CEO의 시선

1. 공원 리모델링

미국, 도시재생 차원 '공원 리모델링' 관심 급부상

미국, 도시재생 차원 '공원 리모델링' 관심 급부상 사회의 흐름에 따라 공원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공원을 조성하기 보다 기존 공원을 리모델링시키는 설계 공모들을 연이어 발표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Lose) 시의회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St.James Park) 설계공모 우승작으로 선정된 CMG 조경 디자인팀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가 설립될 당시 만들어진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오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설계공모는 지난 해 10월 새너제이 시의회가 주최했으며, 노숙자의 안식처로 전락한 공원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해 11월 시민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8인 심사위원을 걸쳐 CMG 디자인팀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CMG 디자인팀의 컨셉은 '기억하라/상상하가'이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가로수길은 매킨리 동상과 로버트 F. 케네디 기념상을 지나 애견공원, 피크닉 광장, 숲과 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연결한다.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야외 공연장은 CMG, 세너제이 레빗 파빌리온 친구들과 모티머&미미 레빗 재단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됐다. 야외 공연장은 매년 50개 이상의 무료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요가나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미래도시연수고 공동 설립자 나탈리 가테노와 제이슨 켈리 존슨 대표는 "공원에 완벽하게 통합되도록 개방적인 무대를 구상했다. 음향과 조명을 극대화 시키도록 파빌리온을 설계해 무대를 첨단 공연장으로 변화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CGM 조경 월레트 모스 대표는 "실리콘 밸리 심장부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공원을 조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원을 만들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 어린이병원

어린이병원, '조경'에서 치료방법을 찾다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문을 여는 어린이병원에 치료용 조경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이번 사례는 조경이 치료 가치에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지평을 열어줄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치료 목적의 조경 Therapeutic Landscapes

조경설계는 GREENinc에 의해 진행됐으며, 병원의 개념과 치료 목적을 적절히 반영시켜 디자인됐다. 조경공간은 의도적으로 환자의 치유과정을 돕도록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했다.

또한, 환자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약간의 통제감을 주었는데 이런 통제감은 감각, 신체활동, 사회적 상호작용과 결합되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회복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료를 위해 시각적, 육체적 접근 가능성, 행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용의 용이성,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적 공간, 감각 자극 제공 등 4가지 원칙을 우선으로 디자인했다.

실내정원 Internal Courtyard Gardens

5개의 정원은 병원의 ‘녹색심장’을 형성하며 모든 환자와 방문자 및 직원에게 최대한 많은 녹지와 자연 채광에 노출되도록 한다. 정원은 3개의 활동과 2개의 수동적인 힐링공간으로 그룹화 되어있다.

외부정원 External Gardens

방문자 가든, 원예치료 가든, 테라피 가든이 있다. 방문자 가든은 환영받는 기분을 주도록 설계되었고, 원예치료 가든과 테라피 가든에서는 병원에서 실행하는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야외 공간을 제공한다.